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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철 악화하는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은?

  • 신사호ENT (sinsaho11)
  • 2023-02-0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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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봄만 되면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일교차는 물론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호흡기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7.4㎍/㎥을 기록해 OECD 평균 13.9㎍/㎥의 2배를 기록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 폐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는 흡입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 아무리 마스크를 써도 호흡을 조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미리 호흡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요즘, 호흡기 건강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 미나리

3~4월이 제철인 미나리는 비타민 A·B1·B2·B6·C, 칼슘, 인, 마그네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항산화와 항염에 뛰어난 퀘르세틴(quercetin)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퀘르세틴은 몸속의 세포 산화를 억제하고 활성산소 제거와 중금속·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또한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과 인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고, 미나리의 이소람네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지방세포가 체내 분화하는 것을 막아 심근경색,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 생강

생강은 염증 완화, 소화 작용, 신진대사 증진,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각종 병원성 균의 살균작용을 돕는다. 생강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데도 좋다.

 

생강을 차로 마시면 수분 섭취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미세먼지 배출을 더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도라지

도라지는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 작용과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을 해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활성화시키고, 목 주위의 통증 완화에도 효능이 있다. 사포닌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의 점액 분비물을 크게 늘려 몸속으로 오염물질이 적게 들어가도록 도와준다. 도라지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도 들어있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향상시킨다.

 

◆ 배

예로부터 배는 도라지와 함께 기침, 천식 등에 활용하는 약재로,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배에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감기 예방은 물론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등 불편한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당분과 유기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간 활동을 촉진시켜 해독 작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폐, 기관지 건강에 좋은 케르세틴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오염물질의 몸속 유입을 막아주기도 한다.

 

◆ 녹차

녹차의 탄닌 성분은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몸속에 누적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도움을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해 중금속 배출에 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티백 형태의 녹차나 홍차는 카드뮴이나 비소 등의 중금속이 아주 미미하게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티백을 오랫동안 우려내는 건 좋지 않고 2~3분 간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좋다.

 

◆ 해조류

미역, 다시마, 파래, 김, 톳 등 해조류에 풍부한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해조류에는 다당류인 알긴산이 함유돼 있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켜준다. 또 중금속과 함께 콜레스테롤, 염분 등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해주며 기관지가 건조해지는 것도 막아주고 섬모운동 촉진 효과도 있다.

 

다만 해조류는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오래 데치면 알긴산의 구조가 깨질 수 있으므로 살짝만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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